[북리뷰] 일단, 오늘 1시간만 공부해봅시다 - 양승진 저

양재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다.

책의 내용을 전부 적기는 길어질 것 같아서 앞으론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구절이나 정말 실천해볼만한 것을 적어보려고한다.

 

이 책에서는 나는 3장의 내용이 참 마음에 들었다. 바로 아웃풋 학습법

공부 성과 = 노력(아웃풋 중심 학습) X 시간(주기적 반복)

 

책에서 나온 내용이지만 중요한 전제가 있다. 위 공식만 보면 인풋이 없어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풋은 매우 중요하다.

책을 읽거나 교과서에 밑줄을 치거나 인터넷 강의를 보는 모든 학습은 인풋이다. 학습은 정보나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중심을 이루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는 결국 인풋 중심의 행동을 기반으로 한다.

 

문제는 학습=인풋 이라는 공식이 너무나 일반화되어 대부분의 학습자가 아웃풋에 무관심해지면서 수동적인 학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책 읽기를 생각해보면 책의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읽는 행동은 전형적인 잇풋 중심의 학습으로 상대적으로 뇌에 부담을 적게준다. 하지만 만약 내일 줄거리와 등장인물에 관련된 세부사항, 주요 상징에 대한 시험이 있다고 하면 이럴 때는 능동적으로 시험에 나올 만한 사항을 찾아서 확인하며 읽어야한다. 이게 아웃풋 중심 학습이라고 한다.

 

대체로 인풋보다 아웃풋이 뇌에 더 많은 부담을 주는 행동이라는 것에는 큰 이견이 없다고 한다. 수동적인 책 읽기보다 능동적으로 책의 주요 내용을 머릿속에서 떠올려 백지에 쓰는 행동에 더 많은 인지적 노력이 필요하다. 뇌과학에서는 이렇게 노력이 더 많이 투입되는 행동을 할수록 기억할 확률도 높다고 본다.

 

아웃풋 학습법이 굉장히 인상깊었고 실제로 내가 들어봤던 인프런에 있는 김창준님의 프로그래밍, 어떻게 공부할것인가 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다.

 

그 당시 강의를 들으면서 적은 내용이 있다.

 

- 한 가지 실험 얘기
- 학생들한테 서양화 서양 화가에 대한 수업을 한다.
- 학생들이 이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 하는 것을 공부시킴.
- A반과 B반이 있다.
- A반에서는 선생님이 서양 화가들을 분류해서 트리구조, 계층구조에 따라서 묶어서 가르쳐줌.
- B반에서는 어떤 그림이 나올지가 랜덤하게 나옴.
       - 그림이 나오면 선생이 그때마다 누가 그린 그림인지 순서가 의미 없게 알려줌.
        - 학생들이 이 그림을 누가 그렸는가를 맞출 수 있게 함.
- 만족도 설문과 테스트를 했다.
- 만족도는 어디가 더 좋았을 까?
- A반이 만족도가 훨씬 더 높았다.
- 테스트는?
- A반의 점수가 더 높았다.
- 이 실험의 특징은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 다시 불러서 시험을 쳤다.
- 그때는 결과가 뒤집어 졌다.
- A반 애들은 이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들과 성적이 똑같았다.
- 장기기억과 단기기억.
- 기본적으로 인간의 뇌는 머리에서 땀이 나야지  공부가 되게 되어있다.

 

즉,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게 하려면 머리에서 땀이 나야 한다.

일단 인풋 학습을 하고나서는 반드시 아웃풋의 학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을 읽고나서는 나도 항상 인풋학습만 하고 그래도 오늘도 공부했다고 생각하고 며칠뒤에는 다시 까먹고 이랬던 것 같다. 요즘은 인풋 학습뒤에 정말 백지에 그냥 생각나는대로 무조건 적어보고있다. 포모도로 학습법으로 하고 있는데 아직은 인풋 30분 아웃풋 30분이 힘들어서 시간은 내가 조절하면서 계속 늘려나갈 생각이다.

 

포모도로 학습법 이란것도 이 책에서 알았다.   

 

참고

https://www.yes24.com/product/goods/74814177

일단, 오늘 1시간만 공부해봅시다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