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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책을 읽게 된 계기로는 화요일 네이버 웹툰을 보다가 원작이 있다는 이야기에 읽었다. 나중에 검색해 보니 드라마화도 제작 중이라고 한다.

 

이 책은 각 3권이 있고 각 권마다 다른 사람들의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서로 다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1권은 이 책의 제목처럼 김부장의 이야기가 나오고 2권은 권사원과 정대리 3권은 송 과장 이야기가 나오는데 웹툰 댓글에서 봤는데 송희구 작가님의 실제 이야기라고는 하는데 어느 정도 각색이 들어간 이야기인지 진짜 100% 실제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다.

 

김 부장 이야기와 권사원 정대리의 이야기는 재밌게 읽었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하지는 않았는데 3권 송 과장 이야기는 그래도 읽으면서 현재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이야기들도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조금은 지난 신조어? 중에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족 이라고 있다.

 

파이어족이란?

파이어(FIRE)는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과 조기은퇴(Retire Early)가 합쳐진 말이다. 파이어족은 정년까지 일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가능한 많은 금액을 저축&투자하여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을 최대한 빨리 이루는 것이 목표이다.

 

책의 내용을 좀 빌리자면 경제적 자유에 대한 이런 이야기가 있다.

결국 시간이 많은 게 자유로운 게 아니라 주체적으로 쓸 수 있어야 자유로운 거더라.
경제적으로 자유롭다는 것은 무조건 놀고먹는 게 아닌 것 같아. 내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거기서 어떤 가치를 느끼고 뭔가 배울 점이 있다면 계속해야 할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봐.

 

내가 생각하는 부자의 정의는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우면 그 시간들을 오로지 나를 위해 쓸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쏟을 수 있으니까.. 난 지금 직장인이라는 신분으로 일주일 중 5일은 하루에 8시간이라는 근무시간을 오로지 회사를 위해서 써야 한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나면 이런 시간조차 나에게 쓸 수 있으니까 시간이 많다는 건 부자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딱 여기까지만 생각했었고 그렇다면 그 시간에 뭘 하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단순히 그냥 시간 많아지면 놀고먹고 좋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생각해 보면 그렇게 살다 보면 오히려 재미가 없고 쉽게 실증이 나버릴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더라도 그 시간에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것을 할 때 내가 가장 행복한지에 대한 자기 성찰이 필요할 것 같다. 그렇게 두 개가 합일을 이루었을 때 진정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면서 내가 생각하는 부자의 모습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책의 내용중에 또 내가 최근에 생각하고 있던 이야기도 있었다.

 

나이 드신 분들은 인생이 짧다고 젊을 때 즐기라고 하신다. 자기계발서에서는 젊을 때 아끼라고 한다. 누구 말이 맞는 것일까? 결국 나의 선택이다. 그 선택은 생각보다 쉽다. 돈을 아낀다고 해서 즐기지 못하는 게 아니다. 소비를 절제하면서 느낀 게 하나 있다. 돈을 쓰면서 무언가를 사는 짜릿함보다 유혹을 뿌리치고 아끼는 짜릿함이 더 강하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가끔씩 내 기분을 위해 소비했다면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소비를 한다. 기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지만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것은 결국 나를 성찰하는 일이다. 소비에 있어서 스스로를 통제할수록 나는 더 자유로워진다.

 

내가 생각한 내용의 글이었다. 그런 고민을 한적이 있었다. 나는 부동산 투자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고 주식과 배당주 투자를 통한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저축을 제외한 소비의 유혹을 참으면서 매달 고정 비용으로 배당주를 사고 있다.

한 번은 딱 책처럼 저런 생각이 들었다. 이러다가 죽으면 그냥 끝 아닌가? 이럴바에 젊을 때 즐기고 사고 싶은 거 사고 지금 당장 행복한게 맞지않나? 근데 그렇자고 막 소비하기에는 나중에 빈털터리가 될 것 같은데 이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야할까? 다른 직장 동료들에게도 묻곤 했는데 마땅한 대답이 나오지 않았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결국 나의 선택이고 나도 책 처럼 사고 싶은 옷이 있는데 좀 참고 아꼈을 때 그 짜릿함이 조금 더 나에게 맞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자주 하다 보니 비슷한 내용도 유튜브에서 봤었다. (아래 링크)

 

책에서 또 기억나는 내용 중 하나는 정대리가 송 과장이랑 이야기하면서 송과장이 정대리에게 말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정대리가 한번뿐인 인생 화끈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송 과장의 대사가 정말 기억에 남았다.

"인생은 한번뿐이라고? 잘 들어, 정 대리 죽는 순간이 단 한 번뿐이지 우리 인생은 매일매일이야"

 

맞다.. 우리는 어떻게 보면 단 한번뿐인 상황. 순간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많이 하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물론 나도 엄청나게 아끼고 그렇지는 않다.. 베풀 때는 베풀고 쓸 때는 쓰고 하는 타입인데 불필요한 지출도 많았던 것 같다.. 

 

결론

생각나는 대로 막 적은 것 같은데 나중에 와서 다시 내가 쓴 글을 천천히 읽어보고 생각이 바뀌었거나 이상하게 쓰인 것 같으면 다시 수정해야겠다.. 책은 재미있었다. 읽기 쉽게 쓰여 있었고 출퇴근 오가면서 읽으면 일주일 안에는 다 읽을 수 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파이팅 하자..

 

참고

1권 2권 3권 양장본으로 읽었지만 합본으로 링크를 올립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586098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합본호 (30만 부 기념 한정판) - 예스24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2, 3》을 한 권으로 묶은 특별합본호. 단행본 30만 부 판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한정판으로,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블랙과 금박 콘셉트를 살려

www.yes24.com

https://www.youtube.com/watch?v=zxsnEJmxA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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